요양보호사 자격증, 국비 지원, 시험 후기, 월급을 알아보자

저는 29살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는데요! 자격증에 대해서 따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고민되실 것 같아요 제 경험, 정보와 함께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요양보호사 자격증이란? + 취득한 계기

말 그대로 요양보호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을 증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노인복지시설, 재가요양 서비스, 요양원에서 노인과 장애인을 돌보는 전문가예요.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관리, 식사, 활동, 보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복지시설이나 가정에서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서는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어 취업 시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요즘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돌봄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전망이 밝은 자격증인 것 같아요.

 

은퇴 후에도 취업이 가능한 직종이고 당장 취업하지 않더라도 가족 요양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주목해 주시길 바라요!

 

29살에 하던 일을 쉬게 되면서 원래도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것을 좋아했던 터라 새롭게 배울 것이 없을까 뒤져보던 중에 이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 원래도 들어보기는 했었어요 아는 언니가 이 자격증이 있을 경우 집에서 어르신이 아프거나 할 때 국가에서 보조금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었는데 시간이 있을 때 따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경상도에 있는 작은 지방인데요. 지방에도 국비 지원을 받으면서 다닐 수 있는 학원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시장 쪽에 학원이 있더라고요? 바로 전화 걸어서 상담 요청 후 학원을 찾아갔습니다.

 

학원에서 상세히 알려주시는 대로 진행했고요, 마침 새로운 반이 곧 개강한다길래 바로 신청해서 다녔습니다!

제가 그때 듣기로는 학원에 다녀서 의무적으로 필수 교육을 이수한 뒤에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안내받았던 것 같아요.

 

국비 지원

직업훈련 포털 홈페이지에서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고 

간편 인증이나 공동 인증서로 쉽게 가입이 가능합니다. 발급까지는 5일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카드가 발급되면 자격에 따라 30~50퍼센트의 비율로 지원받을 수 있고 지역에 따라서 지원 비율이 차이가 날 수 있어요. 홈페이지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저는 20만 원대 추가 결제했어요.

 

이론 및 실기 160시간과 현장실습 80시간을 이수했습니다. (총 240시간)

저는 주 5일 평일에 꾸준히 나가서 한 달 반에서 2달 정도 다녔던 것 같아요.

 

시험 후기 + 난이도

저는 작은 지방에 살아서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광역시에서 시험을 봤는데요.

제가 시험을 치는 시기가 제일 처음으로 컴퓨터로 시험을 치는 경우였어요.

 

실제로 제가 다녔던 학원의 제일 어린 나이가 저였고 (29살) 제일 많으신 분은 80대였어요.

거의 평균 50~60대였기 때문에 늦은 나이가 아닐까 망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부분 컴퓨터로 시험을 친다는 것이 생소하셔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충분히 아주 쉽게 되어 있으니 클릭 정도만 아신다면 문제없을 것 같더라고요.

 

시험 문제는 필기 35문항, 실기 45문항 총 80문항인데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과락은 없고 합격점만 통과하면 합격이라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었어요.

 

사실 저는 수업 시간에 히터가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잠이 너무 많이 오더라고요 겨우 참고 듣기는 했지만, 사실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런데도 2개 틀려서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그만큼 난도가 높지 않았어요)

 

합격률은 약 90%로 10명 중의 9명은 합격한다고 하네요. 기본적인 문항으로 교육받은 내용에 대해서만 충실하게 공부하신다면 합격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좋더라고요.

 

접수 방법은 국시 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는데요, 1년에 4번 정도 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실기시험도 필기 형으로 오지선다 객관식 문제가 되어 있어요.

 

월급

센터마다 다르지만 보통 200만원 내외라고 하는데요.

 

시설 근무 요양보호사는 시급 12000원 정도로 최저시급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가족 요양보호사는 매일 1시간 ~ 1시간 30분 돌봄을 할 때 월 44만 원 ~ 9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대요.

 

요양보호사 취업처는 학원에서도 연계해 주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

근무 시간이 아주 긴 편은 아니라 주부가 되었을 때, 자투리 시간일 때 취업해서 일하기에 장점으로 꼽을 것 같아요. 저는 실제로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고 짬짬이 시간을 내서 일을 해보고 싶네요.

 

느낀 점

엄마와 아빠 나이대인 분들이 많아서 따뜻한 경험이었습니다.

식사 시간에 도시락을 나눠 먹기도 하고 각자 재료를 정해서 가져와서 비빔밥을 해서 먹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딸처럼 생각하신다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간식도 챙겨 주시고

공부하실 때 이해가 잘 안 간다고 한숨을 쉬셨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대부분 본업을 하시거나 집안일을 하시면서 병행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열정 가득한 모습에 제가 매우 게으르다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망설이고 있으신 20대분들에게도 모든 연령에 추천해 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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